"NC 위해 팔 바치겠다" 다짐한 유망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받았다... 재활조 합류 예정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6.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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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건.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1라운더 유망주' 김휘건(20)이 1군 무대를 밟기도 전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NC는 20일 "투수 김휘건이 19일 서울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관절성형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일 퇴원 후 21일부터 재활조 합류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재활 기간은 진행 후 정해질 것이다. 평균 1년 안쪽으로, 개인에 따라 8개월에서 1년 정도다"라고 얘기했다.

강원소양초-춘천중-북일고를 거쳐 고등학교 3학년 때 휘문고로 전학한 김휘건은 시속 152㎞까지 나오는 강속구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에 NC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권을 김휘건에게 사용했다.

지명 당시 김휘건은 "NC가 주신 사랑을 천 배로 돌려드리겠다. NC를 위해 제 오른팔을 바치겠다"며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창원 출신으로 초등학교까지 창원에서 다니며 어린 시절 NC 경기를 보러다녔던 사실도 주목받았다.

이후 김휘건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적응기를 거쳤다. 21⅓이닝 동안 25개의 삼진을 잡으며 31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올해는 5게임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었다. 아직 1군에 데뷔하지 않았는데 프로 2년 차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