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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쿠에스타 오피셜. /사진=파르마 SNS |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는 20일(한국시간) "신임 사령탑으로 쿠에스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의 2년 계약이고,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이 1년 늘어나는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024~2025시즌 리그 16위로 세리에A에 잔류한 파르마는 전 감독인 크리스티안 키부가 최근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팀을 옮겨 공석이었다. 파르마는 곧바로 새로운 사령탑을 모색했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30세에 불과한 쿠에스타를 데려왔다.
쿠에스타는 1995년생으로 현역 선수라고 해도 어린 나이인데, 한 팀을 책임지는 사령탑으로 올라섰다.
파르마 팬들은 당연히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축구전문 소셜 미디어 사커는 "많은 파르마 팬들의 충격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팬들의 반응은 파르마 구단의 의견에 찬성하거나, 또는 당혹감을 나타내는 등 다양했다"고 조명했다.
스페인 국적의 쿠에스타 감독은 커리어 대부분 연령별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소년 팀 코치를 맡은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17세 이하(U-17)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다.
1군 경력도 있다. 쿠에스타 감독은 2018년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 코치로 합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도왔다. 이 기간 아스널은 깊은 부진을 깨고 EPL 우승후보로 올라섰고, 쿠에스타 감독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덕분에 파르마의 러브콜을 받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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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쿠에스타. /사진=파르마 SNS |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쿠에스타 감독은 세리에A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사령탑이 됐다.
많은 이들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쿠에스타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셜 미디어 사커는 "모든 것은 경기장이 말해줄 것이다.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