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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20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의 한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 4월 고소당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이후 천성훈은 소속사 HK스포츠매니저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전했다. 천성훈은 "제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해서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다 공개하고 싶지만 당장 그럴 수 없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성훈은 피해 주장 여성이 2번의 만남 후 돈을 요구, 협박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저도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며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12월 말 갑자기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다가 명품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또 현금 2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가 다시 돌변해서 협박하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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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훈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마지막으로 천성훈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그와 별개로 구단과 축구 팬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전했다.
고교 시절 유망주였던 천성훈은 2019년 인천 대건고 졸업 후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두각을 보이지 못한 채 4년 만인 2023년 K리그로 돌아왔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18경기 6골을 기록한 뒤 지난해 여름 대전에 입단했다. K리그 통산 40경기 출전 8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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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습 중인 천성훈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