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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첫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단과 일부 주요 선수들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팬들도 알 수 있듯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과 관련이 깊다"고 전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훌륭한 사람들과 큰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 훈련장에서 뛰는 모든 선수에 대해 긍정적 이야기를 들었다. 스쿼드가 훌륭할 뿐만 아니라 이 팀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미 머릿속엔 다양한 생각들이 있다.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할지 어떤 전술이 효과적일지 구상 중이다"라고 다음 시즌 계획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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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 /AFPBBNews=뉴스1 |
그는 "나는 특히 솔란케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의 득점력은 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호드리고 벤탄쿠르, 매디슨, 그리고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 모두 잠재력이 뛰어나다. 이들과 멋진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관해 대화해야 한다. 대화 이후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대화 후 본인이 다음 시즌 계획에 얼마나 비중이 있는지 판단하고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만약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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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최근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유럽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6일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연봉 조건이 1200만 유로(약 19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만 32살인 그에게 미래를 바꿔 놓을 엄청난 제안이 다가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사실상 임박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여러 정황상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임박했다"며 "화려했던 런던 생활이 끝나고 튀르키예에서 새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에서 받게 될 세후 연봉이 1200만 유로에 달하며 이 나이대 선수라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 가장 이적 가능성이 큰 팀은 튀르키예 리그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공공연하게 '사우디에 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며 최대한 유럽 리그에 오래 남고 싶은 바람을 전했기 때문이다. 서른 중후반에 접어든 손흥민의 상황을 봤을 때 주전으로 뛸 수 있고 연봉 등을 맞춰줄 수 있는 튀르키예 팀이 빅클럽보단 이적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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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