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씹어먹었던 日FW, 프랑스서 폭망→英 2부 이적 임박... 백승호와 한솥밥 먹나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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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 후루하시. /AFPBBNews=뉴스1
교고 후루하시. /AFPBBNews=뉴스1
후루하시. /AFPBBNews=뉴스1
후루하시. /AFPBBNews=뉴스1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쿄고 후루하시(30·스타드 렌)가 프랑스 리그 적응 어려움 끝에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기 직전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8)와 한솥밥을 먹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후루하시는 프랑스 리그 적응의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았다. 버밍엄 시티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월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후루하시는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팀을 옮긴다.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에서 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일본인 공격수다. 2017시즌 일본 J2리그(2부리그) 소속이던 기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루하시는 2018시즌 도중 비셀 고베로 이적해 1부리그에 입성했다. 고베 소속으로 2021시즌까지 4시즌을 뛰며 리그 통산 95경기 42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후루하시가 펼치는 J1리그의 활약을 유럽 구단에서 가만히 놔둘리 없었다. 스코틀랜드 셀틱이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후루하시를 데려갔다.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 첫 시즌부터 리그 20경기 12골이라는 실적을 냈다. 2024~2025시즌까지 4시즌 동안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116경기 63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1월 프랑스리그에 입성한 후루하시는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승승장구했던 모습은 사라졌고, 자신의 영입을 주도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까지 맞이했다. 결국 2024~2025시즌 프랑스 1부리그 6경기 출장에 그쳤고 득점조차 올리지 못했다.


결국 후루하시는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했다. 버밍엄 시티가 후루하시의 영입전의 승자가 되는 모양새다. 버밍엄 시티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원)에서 34승 9무 3패(승점 111점)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렉섬(27승 11무 8패, 승점 92점)과 승점 19점 차이였다. 지난 시즌 버밍엄시티에는 한국인 측면 수비수 이명재(32)가 있었지만 현재는 방출됐다. 백승호가 버밍엄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리그원에서 41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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