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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IFJ제공 |
한국 유도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퍼플 라슬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조지아에 1-4로 졌다.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혼성 단체전이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시작된 건 2017년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은 사상 첫 결승으로 향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은 2017년과 2018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조지아도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 첫 결승 진출팀이었다. 한국은 90kg 이상급 아시아 챔피언 이승엽의 다리대돌리기 한판승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승엽을 상대한 구람투시슈빌리는 2018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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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혼성 대표팀이 경기가 끝난 뒤 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IFJ제공 |
이어진 경기서 73kg 이하급 배동현, 70kg 이하급 이예랑, 90kg 이하급 김종훈이 모두 한판패로 졌다.
결승전이 끝난 뒤 허미미를 꺾은 에테리 리파르텔리아니는 IJF를 통해 "세계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몽골을 4-0으로 이겼다. 2회전에서는 프랑스와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 독일을 상대로는 4-0 대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로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쳤다.
독일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1로 꺾었다. 2017년 세계선수권 첫 혼성단체전부터 금메달을 독식했던 일본은 4강에서 조지아에 패했다. 일본은 브라질을 4-0으로 완파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