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하인드가' 비르츠 오피셜 떴다! 리버풀, 'EPL 최고 이적료' 2150억에 영입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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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 /사진=리버풀 SNS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리버풀 SNS
플로리안 비르츠의 오피셜. /사진=리버풀 SNS
플로리안 비르츠의 오피셜. /사진=리버풀 SNS
오피셜이 떴다. 잉글랜드 리버풀이 세계적인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2)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비르츠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리버풀과 비르츠는 5년 계약을 맺었다. 동시에 여러 이적료 기록이 깨졌다. 리버풀은 비르츠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를 지불했고, 추가 옵션에 따라 이적료 1억 1600만 파운드(약 2150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비르츠는 리버풀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깼다. 앞서 리버풀은 네덜란드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를 썼다. 비르츠가 이를 뛰어 넘었다. 만약 비르츠가 추가 옵션까지 모두 충족한다면,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사나이로 올라선다. 첼시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2023년 기록했던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2130억 원)가 EPL 최고 이적료로 남아있다.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연봉 102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받는다. 옵션까지 채워지면 최대 연봉 1280만 파운드(약 240억 원)까지 올라간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비르츠는 지난 해 11월부터 리버풀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당시 비르츠의 전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을 만나 0-4 대패를 기록했다. 사비 알론소 전 레버쿠젠 감독(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뛰었던 친분을 활용해 경기 후 다음 날 훈련장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때 비르츠는 리버풀의 엄청난 훈련 시설에 크게 감명 받았다.

매체는 "레버쿠젠 선수들은 가벼운 훈련 세션을 소화하고 지난 밤 혹독한 패배에 대해 분석했다"면서도 "독일 축구의 보석인 비르츠에겐 미래에 대한 통찰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르츠는 마음을 굳혔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영입전에 참전했으나 비르츠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 리버풀도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3월부터 레버쿠젠에 이적 협상을 요청했고, 비르츠 역시 지난 달 레버쿠젠에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리버풀 SNS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혹시 일이 틀어질 것을 대비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뛰었던 라얀 셰르키 영입도 준비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휴기 기간 셰르키를 만났다. 하지만 세르키는 맨시티 이적을 택했고,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에 올인했다. 결국 이적이 이뤄졌다.

독일 국적의 비르츠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평가받는다.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좋고 확실한 결정력도 갖췄다. 2024~2025시즌 비르츠는 리그 31경기에서 10골 12도움을 몰아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비르츠는 팀 최고 평점 7.50을 기록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오피셜. /사진=리버풀 SNS
플로리안 비르츠 오피셜. /사진=리버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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