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강인·김민재' 비상! '낙뢰+폭염' 클럽월드컵 경기 뛰기도 무섭다... 역대급 '최악 날씨'→안전 문제 직면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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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왼쪽부터), 이강인, 김민재. /AFPBBNews=뉴스1
엄원상(왼쪽부터), 이강인, 김민재. /AFPBBNews=뉴스1
이청용. /사진=울산HD 제공
이청용. /사진=울산HD 제공
날씨가 큰 변수다.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수준이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네 번째 경기가 뇌우로 연기됐다"며 "클럽월드컵 날씨 문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 주에는 더위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울산HD(한국)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키공화국)의 조별리그 경기도 낙뢰로 1시간 이상 지연됐다. SL벤피카(포르투갈)와 오클랜스 시티(뉴질랜드)의 C조 경기 후반전은 올랜도 지역에 폭우와 폭풍이 몰아치며 2시간 늦게 시작됐다.

심지어 신시내티서 열린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은 후반전 40분가량 지연됐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파추카(멕시코)의 경기도 90분 휴식 시간 끝에 재개됐다.

김판곤 울산HD 감독. /AFPBBNews=뉴스1
김판곤 울산HD 감독.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 대 보타포구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볼을 갖고 코너를 향해 뛰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 대 보타포구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볼을 갖고 코너를 향해 뛰고 있다. /AFPBBNews=뉴스1
특히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F조 최종전에서 폭염에 직면할 전망이다. 'BBC'는 "필라델피와, 뉴욕, 신시내티,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경기는 더위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울산은 도르트문트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선다운스와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2차전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의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이강인(24)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은 오는 24일 오전 4시 워싱턴주의 시애틀에서 김기희(36)의 소속팀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만난다.

대규모 오염 유발 기업 스폰서 반대 단체인 FFF(Fossil Fuel Football)는 "다음 주에 10개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며 "기온이 41C까지 올라갈 수 있어 극심한 더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명서를 통해 "FIFA는 경기장 운영진과 협력해 계속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해 모든 참가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고 알렸다.

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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