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직관' 뮌헨 16강 진출, 올리세 결승골로 보카에 2-1 짜릿승... 김민재 또 결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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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전 전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고,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앞서 뮌헨는 지난 1차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전에서 10-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오는 25일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뮌헨의 뒤를 이어 벤피카가 1승1무(승점 4)로 조 2위, 보카는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에 위치했다. 최하위는 오클랜드시티로 2전 전패(승점 0)를 기록 중이다.

참고로 이날 독일 축구 레전드이자 한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도 뮌헨-보카전을 직관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날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는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2024~2025시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 막판부터 부상 관리 및 컨디션 회복을 위해 휴식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아직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클럽 월드컵에서도 뛰지 못하고 있다.

대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센터백 요나단 타, 요십 스타니시치, 풀백 하파엘 게레이루, 콘라드 라이머로 포백을 형성했다. 독일 대표팀 센터백 요나단 타는 올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이다. 골키퍼는 베테랑 마누엘 노이어였고, 미드필더로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선발 출전했다. 2선에는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가 배치됐다. 최전방 공격수는 해리 케인이 맡았다.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보카 주니어스 미겔 메렌티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보카 주니어스 미겔 메렌티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뮌헨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8분 케인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라이머가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에 있던 케인이 침착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계속 공격을 몰아붙였으나 전반 20분 코망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뮌헨은 후반 2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보카 공격수 미겔 메렌티엘이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제친 뒤 침착한 마무리까지 선보였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후반 막판에는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교체 선수로 내보냈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39분 올리세가 역전골을 터뜨린 것.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 속에 케인이 감각적으로 패스를 흘렸고, 이어 올리세가 정확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은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를 챙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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