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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펠릭스가 친정팀 벤피카(포르투갈) 복귀를 원한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펠릭스는 어린 시절만 해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제2의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다. 지난 2019년에는 이적료 1억 1300만 파운드(약 2150억 원)를 기록하고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펠릭스는 이적 후 부진한 모습만 보였다. 결국 펠릭스는 임대 생활을 보내야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런데도 아틀레티코에서 펠릭스는 여전히 '미운오리' 취급을 받았다. 결국 지난 해 펠릭스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5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와 펠릭스는 6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펠릭스의 플레이는 여전히 실망스러웠다. 지난 1월에도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역시 부진한 채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첼시에서 펠릭스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현재 펠릭스는 새로운 이적팀을 찾고 있는데, 유력한 행선지로 포르투갈 벤피카가 지목받았다. 펠릭스의 친정팀이다.
다만 벤피카도 펠릭스의 복귀를 마냥 반기는 눈치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노 라즈 벤피카 감독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펠릭스가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즈 감독은 "양 측이 이적을 원하고 재정적인 조건이 맞아야 한다. 벤피카와 펠릭스 모두 이적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단이 어떤 곳에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 그리고 펠릭스 역시 벤피카가 그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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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시절 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
영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벤피카는 펠릭스의 완벽한 행선지처럼 보였다. 펠릭스는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1군에서 42경기에 출전한 뒤 2019년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하지만 벤피카는 첼시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재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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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시절 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