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입장에도' 부산-대전 야구 멈췄다, 롯데·삼성-한화·키움 우천 취소... 잠실은 22번째 매진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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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경.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비가 내리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경.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반도 남부 지역에 걸친 비구름에 부산과 대전에선 야구가 멈췄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 경기는 관중들이 입장한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3시 46분경 홈팀 한화 이글스와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 취소됐음을 알렸다. 뒤이어 오후 5시 15분경에는 부산 롯데-삼성전 우천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추후 편성 예정이다.


21일 경기 전 시점에서 42승 1무 29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내세워 최하위 키움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전날(20일)도 대전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키움 선발 투수는 좌완 신인 정현우(19)로 변경됐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대전 전역에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까지 시간당 최고 8㎜, 평균 4㎜의 비가 예고됐고 경기 감독관은 최종 취소를 확정했다.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은 경기 시작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비가 쏟아졌다. 방수포를 깔고 비가 잦아들길 기다렸으나, 부산 지역에 걸친 비구름은 좀처럼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롯데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박세웅을 그대로 22일에도 출격시켜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최원태에서 원태인으로 변경해 2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 지붕 두 가족 라이벌전에서는 만원관중이 모였다. 이날 서울에도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야구팬들의 열기를 막을 순 없었다. LG 구단에 따르면 오후 5시 35분을 기점으로 2만 3750석 전석이 매진됐고, 이는 올시즌 22번째 홈경기 만원관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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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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