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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라. /사진=WK리그 제공 |
문미라는 지난 19일 세종스포츠토토와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3분에는 장슬기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낸 문미라는 후반 5분 이슬기가 건넨 롱패스를 쿄카와가 문미라에게 연결해 득점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29분에는 이수빈이 내준 전진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문미라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방을 책임지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문미라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이 믿어주고 도와준 덕분에 두 번째 MVP를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팀을 위해 더 노력하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약으로 문미라는 2025 WK리그 득점 레이스 상위권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경주한수원WFC는 문미라의 활약에 힘입어 16경기 8승 3무 5패 승점 27로 2위 서울시청(17경기 28점)과 격차를 1점 차이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맹은 2025 WK리그 17라운드 각 경기의 우수선수도 함께 발표했다. 수원FC위민과 창녕WFC의 경기에서는 결승골 이후 중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권은솜(수원FC위민)이, 상무여자축구단과 서울시청의 경기에서는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준 최다경(상무여자축구단)이 각각 팀 내 MVP로 선정됐다. 화천KSPO와 인천현대제철의 맞대결에서는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한 천가람(화천KSPO)이 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5 WK리그는 현재 정규리그 반환점을 지나 중반 일정에 접어들었으며, 팀 간 순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18라운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