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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레버쿠젠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
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영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윈풋볼'도 "레버쿠젠이 토트넘 최고 스타인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과거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87경기 출전 29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독일 명가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친정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손흥민은 당시 레버쿠젠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8억원)로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데뷔 시즌에 공신전 12골 6도움으로 핵심 공격수임을 증명했고, 2014~2015시즌엔 17골 2도움으로 분데스리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활약을 발판 삼아 2015년 분데스리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이뤘다.
손흥민이 떠난 레버쿠젠은 최근 큰 명성을 얻었다. '명장'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2023~2024시즌 구단 역대 최초로 리그 무패 우승(28승6무) 신화를 쓰며 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집권을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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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의 레버쿠젠 시절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뿐 아니라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불거졌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임명되자 손흥민의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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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로마노는 "만약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EPL보다 다른 유럽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레버쿠젠 외에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유럽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6일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연봉 조건이 1200만 유로(약 19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만 32살인 그에게 미래를 바꿔 놓을 엄청난 제안이 다가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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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