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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이정후. /AFPBBNews=뉴스1 |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결장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6월 타격 부진은 화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소속 샤이나 루빈 기자의 SNS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타석에서 조금 서두르고 있다. 평소처럼 팀에 기여하지 못할 때는, 약간 무리해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는 답을 남겼다. 조급함을 결장으로 덜어주게 하려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다.
이번 시즌 74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타율 0.255(282타수 72안타) 6홈런 3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34다.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MVP(최우수 선수) 후보로도 거론됐던 이정후지만 6월 들어 계속해서 타격 성적이 내려가고 있다.
6월 17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월간 타율 0.172(58타수 10안타)에 그치고 있다. 11볼넷, 7삼진으로 삼진은 적게 당하고 있지만 좀처럼 강한 타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다 보니 감독이 경기까지 빼주며 반등의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22일 보스턴전에 이정후는 끝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승리하며 전날 5-7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도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4안타만 때려냈지만 홈런을 2개나 쳐내며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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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멜빈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