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방송화면 |
2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자신을 성추행한 회사 상사 박상영(남윤호 분)를 경찰에 고발한 유미래(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래는 회사에서 박상영과 마주치면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을 걱정하는 쌍둥이 동생 유미지(박보영 분)에게 "이제 내 속은 안 시끄러워서 괜찮다"라며 출근을 감행했다.
미지의 걱정대로 사무실은 미래의 고발 건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사람들은 부서 이동을 하게 된 박상영에게 "성추행이라니. 유미래 걔는 다 끝난 일로 왜 그러냐"라며 두둔했다.
이에 박상영은 성추행 사실을 숨긴 채 "유 선임이 이번에 칠달 지사에 갈 예정이었다. 고발 당사자는 부서 이동을 못 시키는 게 규정이니까 영리하게 이용했다. 불합리해도 원칙이니까 따라야 한다"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이어갔다.
![]() |
/사진=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방송화면 |
이에 김태이(홍성원 분)는 평소와 다른 미지의 행동에 놀라며 "박상영 고발하셨다고. 그 사이에 무슨 일 있으셨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미지는 "그냥 미루던 숙제를 한 거다. 당장은 아니지만 태이씨가 준 숙제도 할 거다"라고 사내 비리를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대신 내 방식, 내 속도대로 할 거다. 한 번 졌던 싸움 또 지고 싶지 않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미지는 "원하시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급휴직을 해주겠다"라는 회사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채 "제가 자리 비우면 다들 도망쳤다고 생각할 거다. 조용하고 안 보이면 안 믿더라"라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