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데뷔 18년만 팬미팅 성료..원더걸스 메들리→역조공까지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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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안소희 /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소희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팬미팅 'ANON'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21일 서울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이번 팬미팅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추가 회차를 편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안소희는 기획부터 무대, 프로그램, 소품, 진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며 팬들에게 오롯이 헌정된 하루를 선물했고, 시작부터 좌석마다 놓인 역조공 선물이 감동을 더했다.


드림가드 콘셉트 영상과 함께 열린 오프닝에서 안소희는 "오늘은 제가 드림가드가 되어 여러분을 꿈속으로 초대합니다"라며 설렘 어린 첫 인사를 건넸다. 팬미팅은 '드림 로그', '텔레파시 드림', '드림 플레이룸', 'ANON Radio'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드림 로그'에서는 팬들이 미리 보낸 질문, 사진, 영상들을 바탕으로 원더걸스 데뷔 시절부터 배우, 유튜버, 연극 무대 도전까지 안소희의 다채로운 행보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안소희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건 다 해봐, 기특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배우로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된 영화 '싱글라이더'의 남다른 의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 "기다려준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고민 끝에 시작했는데 벌써 4년, 나에게도 힐링이 되는 소중한 창구가 됐다"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텔레파시 드림' 코너에서는 팬들과 취향을 맞춰보는 빙고 게임이 펼쳐졌다. 안소희는 연극 캐릭터, 패션 아이템 등 양자택일 질문에 직접 답하며 빙고를 완성한 팬들에게 취향이 담긴 향수를 선물했다. 이어 원더걸스 멤버들과 박진영의 깜짝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공개되며 감동을 더했다.


가장 큰 환호를 이끈 코너는 단연 댄스 퍼포먼스였다. 'Irony', 'Tell Me', 'So Hot', 'Nobody' 등 원더걸스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제니의 'Mantra', 키스 오브 라이프의 'Igloo', 트와이스의 'Alcohol-Free' 같은 K-POP 커버 무대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팬심을 저격했다. 팬들은 추억의 응원법으로 화답하며 무대와 하나가 되었고, 그 순간은 배우와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꿈같은 시간으로 남았다.

'드림 플레이룸'은 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는 인터랙티브 게임 코너였다. '팬싸템 착용', '공기놀이', '레트로 포즈 재연', '챌린지 도전', '모닝콜 멘트 녹음' 등 다채로운 미션이 이어졌고, 안소희는 고양이 아이템과 직접 입었던 중학교 교복을 착용하며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팬들이 기억하는 안소희의 순간들을 함께 재현하며 그 시간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소중한 기억이 됐다.

마지막 코너 'ANON Radio'에서는 안소희가 좋아하는 책 구절과 팬들이 현장에서 남긴 메모지, 손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오늘은 내가 여러분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오늘을 소중히 간직한 채 추억하며 보내다 또 만나요. 고맙고 사랑해요. 평생의 한번인 오늘, 소희가"라는 손편지로 영상 답장을 준비한 안소희, 이어 포토타임, 깜짝 생일 케이크 이벤트, 퇴장길 하이터치 인사까지 이어지며 팬미팅이 마무리됐다.

한편 안소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와인 콜라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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