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NBA 파이널 첫 우승!→길저스-알렉산더, 정규시즌 득점왕·정규시즌 및 파이널 MVP 석권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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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AFPBBNews=뉴스1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AFPBBNews=뉴스1
길저스알렉산더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길저스알렉산더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창단 처음으로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는 평균 득점 선두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파이널 MVP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24~2025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7차전서 29점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03-91 승리로 이끌었다. 이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인디애나를 4승 3패로 꺾고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NBA 파이널 우승을 달성했다.


이미 정규시즌 MVP와 정규시즌 평균 득점(32.7점)을 차지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 7경기에서도 평균 30.3점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샤킬 오닐 이후 동일 시즌에 득점왕과 NBA 파이널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동시에 NBA 역사에서 동일 시즌에 정규시즌 평균 득점 1위, 정규시즌 MVP, 파이널 MVP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뿐이다. 이 가운데 압둘자바가 23세에 이뤄낸 최연소 선수이며 길저스-알렉산더가 최연소 2위다.

ESPN에 따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이들과 나란히 하는 그룹에 일원이 된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나조차도 이런 농구선수로 들어간다는 것은 믿기 힘든 정도다. 그래도 꿈을 이룰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인디애나의 핵심 선수인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은 이날 열린 파이널 7차전에서 1쿼터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9점만 기록하고 더 이상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SPN은 할리버튼의 부상에 대해 "아킬레스 부위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베네딕트 마트린(23)이 2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온전한 팀 전력이 아니었기에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는 할리버튼(가운데). /AFPBBNews=뉴스1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는 할리버튼(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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