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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미네소타 시절 나이트의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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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지아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를 수비하고 있는 나이트(왼쪽). /AFPBBNews=뉴스1 |
소노는 23일 공식 자료를 통해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미국 NBA와 중국 CBA에서 활약했던 빅맨 네이던 나이트(27)를 영입하며, 외국선수 구성을 시작했다. 등번호는 1번"이라고 발표했다.
소노 구단은 "나이트는 내·외곽에서의 공격, 1대1 능력 그리고 영리함 등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외국선수 탑 티어로서 여러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노 손창환 감독은 "BQ가 뛰어나고,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선수와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능하게 하는 선수"라며, "국내 최상급 가드진과의 플레이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3cm, 115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나이트는 윌리엄 앤 메리 대학 졸업 후 2020~2021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NBA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2022~2023시즌까지 NBA에서 3시즌 동안 108경기에 출전, 평균 3.7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미네소타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금메달 멤버인 앤서니 에드워즈(23)와 팀메이트로 호흡을 맞줄 정도로 수준급 플레이를 선보였다.
나이트는 2024~2025시즌 CBA 저장 광사 라이언즈로 이적 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25.6분을 뛰면서 11.4득점, 7.8리바운드, 1.2스틸, 1.1블록을 기록,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까지 차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CBA 통합우승을 일궈낸 나이트는 소노 구단을 통해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는 구단과 감독님의 제안에서 진정성을 느꼈고, 앞으로의 플랜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소노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좋은 동료와 한 팀이 돼서 너무 기쁘고,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팬들과 코트에서 만나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소노는 "2옵션 외국선수 후보 중 나이트와의 궁합을 고려하고, 팀 전력을 최대한 보강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소노는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국내선수만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아레나로 전지훈련으로 떠나 2025~2026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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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사진=고양 소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