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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사우디 팀과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는 중동에 있을까. 유럽 일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가 알 나스르와 이적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뿐 아니라 이강인도 사우디의 알 힐랄과 이적설이 퍼졌다. 두 선수가 빅클럽으로 가길 바랐던 한국 언론이 고통에 울부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이 끝나고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이 가까워지자 김민재, 이강인을 비롯해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사우디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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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내 팬들의 실망은 클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아직 빅리그 빅클럽에서 뛸만한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민재는 아직 29살로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인 지점에 와 있다. 앞서 김민재는 6년 전 토트넘, 왓포드 이적설을 뒤로 하고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돈만 좇는다'는 비난에 시달린 바 있다. 만약 김민재가 알 나스르로 갈 경우 당시보다 더 큰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부나'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도 오일머니를 앞세워 2023년 여름부터 2년 동안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2월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원하는데 이적료를 최대 5000만 유로(약 782억원)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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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누리꾼 B도 '한국 최고 선수 3명이 모두 사우디로 간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큰돈을 벌 수 있고 경기를 뛸 수 있기 때문에 선수와 팀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롱 섞인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 C는 '프로는 돈을 벌기 위함도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사우디로 간다면 좋은 결정이다. 3명 모두 사우디로 간다면 한국의 사우디 트리오가 탄생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것이 실현되기를 기도한다. 앞으로 중동에만 반응하고 집중하라'고 전했다.
누리꾼 D는 '3명 모두 사우디로 갈 것 같다. 황희찬도 울버햄튼에서 방출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도 사우디로 간다면 다음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이재성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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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