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도 뛰었는데 '이강인 결장', PSG 16강 진출에도 웃지 못했다... '김기희' 시애틀에 2-0 완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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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16강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골든보이' 이강인(24·PSG)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PSG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루먼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2승1패(승점 3)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조 보타포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역시 2승1패를 거뒀으나, 득실차에서 운명이 갈렸다. +5를 기록한 PSG가 1위를 차지했고, 보타포구가 +1로 어렵게 16강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1로 조 3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4위는 3전 전패(승점 0)의 시애틀이었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지만, 2차전에선 교체로 11분 출전에 그쳤다. 3차전에선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올 여름 이강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외면 받는 만큼 조만간 이적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소속 한국 수비수 김기희 역시 PSG전에 결장했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데지레 두에와 세니 마율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두에는 20세, 마율루는 19세에 불과한 선수다. 미드필더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앙 루이스로 구성됐다. 포백은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기뻐하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날 PSG는 전체슈팅 15대7로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35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크바라츠헬리아의 등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행운의 득점.

PSG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후반 22분 하키미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PSG는 빠른 공격을 통해 상대 측면을 무너뜨렸고,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반대쪽으로 패스했다. 이어 하키미가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후 PSG는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결승골의 주인공' 하키미에게 가장 높은 평점 8.7을 부여했다. 득점 외에도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85%, 태클 4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아치하프 하키미(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아치하프 하키미(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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