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기록, 조 선두 파우메이라스(1승2무·승점 5)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조 3위 FC포르투(포르투갈), 4위 알아흘리(이집트)는 2무1패(승점 2)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마이애미의 16강 상대는 2024~2025시즌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다. 오는 30일 맞붙는다. PSG는 2승1패(승점 6)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을 비롯해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유럽 선수들을 앞세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3관왕에 올랐다. 더 나아가 클럽 월드컵 정상에도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메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PSG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3년 7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클럽 월드컵에서 전 소속팀을 상대한다. '메시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이날 메시는 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또 다른 월드클래스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 호흡을 맞췄다.
마이애미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6분 타데오 아옌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아레스의 패스에 파우메이라스 수비진이 한 번에 무너졌고, 아옌데는 하프라인에서부터 치고 올라가 단독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침착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에는 마이애미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수아레스였다. 전성기 시절 모습을 재현했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마침표를 찍었다. 스코어 2-0.
![]() |
기뻐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 /AFPBBNews=뉴스1 |
다만 마이애미는 무승부만은 뺏기지 않았다.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 |
파우메이라스(연두색 유니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