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또' 역사 썼다, 3점 홈런→韓 최초 1700타점 달성... 15연패 김윤하 울렸다 [고척 현장]

고척=안호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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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가 24일 키움전 1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최형우가 24일 키움전 1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형우(42·KIA 타이거즈)의 발걸음이 또 다른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최형우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1사 1,2루에서 김윤하(20)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번째 홈런으로 팀 내 이 부문 1위로 올라선 최형우는 KBO 역대 최초 1700타점 대업을 달성했다.

2002년 삼성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최형우는 2017년부터 KIA로 이적해 마흔을 훌쩍 넘긴 나에도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도 70경기에서 타율 0.327 13홈런 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6으로 맹활약을 펼치던 최형우는 나눔올스타의 지명타자로도 선발됐다.

최형우가 홈런을 날리고 2루를 돌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형우가 홈런을 날리고 2루를 돌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날 상대 투수는 키움의 2년차로서 지난해부터 15연패를 이어오고 있는 김윤하다. 첫 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뒤 페트릭 위즈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최형우는 넘어서지 못했다.


최형우는 볼카운트 1-0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142㎞ 직구를 강타, 중앙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3타점을 더한 최형우는 1701타점으로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섰다.

더불어 올 시즌 50번째 타점을 올린 최형우는 18시즌 연속 50타점 기록도 써냈다. 이는 최정(SSG)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최형우의 한 방으로 KIA는 7연승에 한걸음 가까워졌고 김윤하는 16연패의 먹구름과 함께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선발 등판해 투구하는 키움 김윤하. /사진=김진경 대기자
선발 등판해 투구하는 키움 김윤하.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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