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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위한 상징적 영입으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제의 에이전시와 긴밀한 관계인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부임을 기념해 에제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며 "신예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완전영입했지만 에제는 텔보다 2배를 더 지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에제의 바이아웃은 6800만 파운드(약 12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에제는 손흥민처럼 측면뿐 아니라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최근 세네갈과 친선전에서 에제를 처진 스트라이커로도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팀 내 좁아진 입지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이면 34살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안하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이적설이 번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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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뿐 아니라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불거졌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고 프랭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임명되자 손흥민의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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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로마노는 "만약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EPL보다 다른 유럽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친정 바이어 레버쿠젠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유럽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6일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연봉 조건이 1200만 유로(약 19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만 32살인 그에게 미래를 바꿔 놓을 엄청난 제안이 다가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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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