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강인 이적 힌트 "이탈리아 말고 다른 나라" 나폴리→EPL로 행선지 바꾸나 "크리스탈 팰리스 유력"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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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4)이 이탈리아 세리에A가 아닌 다른 나라로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한국시간)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칼치오 나폴리'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는 "이강인은 나폴리가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주요 선수로 생각 중이다. 이강인과 PSG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PSG는 이강인을 팔 이유가 없다"라고 나폴리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현재로서 이강인이 나폴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오늘부터 (이적설이 퍼진 이후) 처음으로 그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모레토는 이강인이 나폴리가 아닌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강인은 이탈리아(세리에A)가 아닌 다른 국가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강인과 연결된 팀 중 나폴리를 제외하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사우디아리비아 알 나스르다.

이중 팰리스가 최근 가장 강하게 이강인과 연결됐다. 영국 '런던월드'는 지난 22일 팰리스의 2025~2026시즌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이강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막고 유럽 축구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이강인이 팰리스에 온다면 그야말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왼쪽)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강인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과 관련이 깊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PSG 소속을 지워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6일 자신의 SNS 프로필에 PSG 소속이라는 설명과 PSG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를 모두 삭제해 이적설을 더욱 부추겼다.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거취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냐'고 묻자 이강인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솔직히 나도 잘 모른다"면서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 건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항상 최고의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 대 보타포구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볼을 갖고 코너를 향해 뛰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 대 보타포구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볼을 갖고 코너를 향해 뛰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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