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이관희, 벌금 징계로 현역 선수 중 1등.."이번 시즌 벌금 300만원"[돌싱포맨][★밤TV]

김정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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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농구선수 이관희가 엄청난 승부욕으로 고액의 벌금을 냈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맹수의 세계'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강주은, 하원미, 박주호, 이관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관희는 "스스로 '농구계 박보검, 조인성'이라는 망언을 했다고 들었다. 본인이 낸 소문이라는 게 사실이냐"는 이상민의 질문에 "그건 절대 제 입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 들리는 얘기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하원미는 "박보검씨 살짝 있지 않아요?"라고 말했고, 임원희 역시 "제가 박보검씨 실제로 봤는데 얼굴이 있다"고 동의해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이관희를 '관종의 아이콘'이라 칭하며 "현역 농구선수가 구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왜 '솔로지옥'에 나갔느냐"고 지적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이관희는 "시즌 중은 아니었고 제 친구가 시즌2 때 대신 서류를 냈는데 덜컥 됐다. 그때 감독님이 새로 오셨는데 제가 주장이었다. 주장이 감독 바뀌자마자 출연한다는 게 말이 안 돼서 당시엔 못 나갔다. 시즌3 때는 팀 성적이 좋아서 나가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또 이상민은 이관희에게 '관쪽이', '코트 위의 악동', '코트 위의 이천수'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벌금 징계로는 현역 농구 선수 1등이고 벤치 클리어링 전문이라는 말이 있다"고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이를 듣던 박주호는 "이천수라는 건 역대급인 거다"라고 놀라워했고, 탁재훈 역시 "이천수는 번 돈을 벌금으로 다 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이관희는 "이번 시즌에 벌금으로 한 300만원 정도 냈다. 한 번 크게 싸운 적이 있다"며 "저는 경기 전에 얘기한다. '나 오늘 이 팀 무조건 이기고 싶으니까 혹시 싸움 나면 무조건 뛰어나와라. 벌금 다 내줄게'"라고 말해 악동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도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그 정도는 스포츠계에서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며 박주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박주호는 "축구에도 그런 경우는 많은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선을 그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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