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트레이드 후 곧장 맞대결 취소' 다음 기회로... 2경기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불발

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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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위즈파크의 모습. /사진=양정웅 기자
수원 KT 위즈파크의 모습. /사진=양정웅 기자
KBO 리그 2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그리고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LG와 KT는 1:2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LG 트윈스의 군필 좌완 임준형이 KT로 향하는 대신,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가 LG 유니폼을 입는 1:2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천성호와 김준태는 LG 트윈스에 합류, KT와 조우할 것으로 보였다. 또 전날(24일)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공을 뿌렸던 임준형은 KT 1루 쪽 더그아웃으로 출근하는 상황.

그러나 궂은 날씨로 인해 이들이 트레이드 직후 유니폼을 바꿔입고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바로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펼쳐지는 시간대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일기예보가 나와 있다. 결국 KBO는 이날 오후 4시 42문을 기해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한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전날 두 팀은 같은 장소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혈투를 벌인 바 있다. 95분 동안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최후의 승자는 KT였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에 편성된다. 당초 이날 LG는 손주영, KT는 고영표를 각각 선발로 예고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26일 다시 맞붙는 가운데, LG는 임찬규, KT는 소형준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아울러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와 두산의 맞대결도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두산이 SSG에 5-0, 6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콜어빈, SSG는 김건우를 선발로 각각 앞세울 예정이었다. 다만 오후 8시까지 비 예보가 있는 상황에서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두 팀은 선발 투수 변동 없이 26일 경기를 맞이한다.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뉴스1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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