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심판에 폭언→퇴장' SSG 에레디아 '벌금 50만원' KBO 징계

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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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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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외국인 타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제제금 5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SSG 에레디아에 대해 심의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열린 문학 KIA-SSG 경기 중,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폭언을 해 퇴장 당한 바 있다.

이에 KBO 상벌위원회는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원의 제재를 결정했다.

에레디아는 이날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서 두 타석에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에레디아. 그리고 SSG가 0-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후 정준재가 호투를 펼치던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는 에레디아.


그런데 에레디아가 타석에 들어서려는 순간, 김선수 주심이 에레디아의 피치 클락 규정 위반을 선언하면서 스트라이크 하나를 부여했다. 이에 에레디아는 잠시 타석을 벗어난 뒤 아쉬운 표정을 보였다. 무언가 아쉬움 가득한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숭용 SSG 감독이 나와 김선수 심판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다. 네일이 투구를 재개했다. 에레디아는 파울을 때려냈다. 순식간에 불리한 0-2의 볼카운트에 몰린 에레디아. 결국 에레디아는 불리한 볼카운트 속에서도 네일의 다음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다음이 문제였다. 야구장에 모인 대부분의 팬이 타구에 집중하느라 에레디아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 처음에는 몰랐다. 그런데 중전 안타 후 4명의 심판이 한 데 모여 무언가 이야기를 나눴다. TV 중계의 느린 화면을 통해 보니 에레디아가 타격 후 1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주심을 향해 고개를 돌린 뒤 무언가 말을 건넸던 것.

심판진은 이 장면을 놓고 에레디아가 주심에게 욕설을 했다고 판단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이숭용 감독이 재차 그라운드로 나와 다소 길게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지만 심판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감독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뒤 장내 마이크를 잡은 전일수 심판위원은 "에레디아가 주심을 향한 욕설로 인해 퇴장당했다"고 설명했다.

에레디아는 퇴장당하는 과정에서도 불만을 표출하며 여전히 뿔이 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듯했다. 올 시즌 14번째 퇴장이었으며, 선수 퇴장은 9번째였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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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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