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기 영철=준강간·10기 정숙=폭행·사기..'나솔' 출연자들 범법行 왜 이러나?[★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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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로쇼' 캡처, ENA, SBS Plus '나는 솔로', 스타뉴스
/사진=유튜브 채널 '로쇼' 캡처, ENA, SBS Plus '나는 솔로', 스타뉴스


ENA, SBS Plus '나는 솔로'(이하 '나솔') 출연자들의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과거부터 '나솔' 출연자 몇몇이 문제를 일으켜왔으나, 이만큼 동시기에 물의를 일으킨 적은 처음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나솔' 25기 영철의 소식이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나는 솔로' 출연자인 30대 남성 박 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밝힌 가해자의 신분이 '30대 남성 박 모 씨'란 점에서 대중은 그의 정체를 25기 영철(본명 박재홍)로 추측했다. 게다가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25기 영철이 돌연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더 의심을 샀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25기 영철은 지난 3월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 25기에 출연한 데 이어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도 출연하고 있다. 1990년생으로 올해 만 35세인 영철은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K리그2 부천FC에서 활약한 전직 프로축구 선수 출신으로 시선을 모았고 현재 중학교에서 축구 코치로 재직 중이며 자기소개 당시 "취미는 피아노 연주이며 밝은 기운을 가진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는다"고 밝혔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이와 관련 "'나는 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출연자 박모 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다.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 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는 솔로' 10기 정숙 /사진=이동훈
'나는 솔로' 10기 정숙 /사진=이동훈


전설의 '돌싱특집 1탄', '손풍기좌' 10기 정숙은 안 좋은 소식으로 최근까지 존재감을 발산했다.

24일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이날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10기 정숙(가명) 최모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10기 정숙은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범행 모두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동종 폭행 범행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최씨는 "범행을 인정은 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불리한 입장이다"며 "억울하다"고 선처를 구했다. 합의할 의사에 대해선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 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도 "아무튼 죄송하다. 내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최근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8일 제보자 A씨가 최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말 최씨가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인 줄 알고 220만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뒤늦게 '가품'인 것을 알고 최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최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 사기치면서 사는 사람 아니다.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해명했지만, '사건반장'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제작진도 "최씨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최씨의 촬영분을 편집해 방송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로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로쇼' 영상 캡처


'나는 솔로' 26기 광수는 동기 출연자를 평가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로쇼'에는 '[나는솔로26기] 압구정 황태자 26광수 | 슈퍼스타성 목록 |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26기 광수는 "이번 기수에는 집에서 오냐오냐 키운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예를 들면 영수는 부모가 교수로 만들려고 애지중지 키운 거고 순자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영숙도 보호받으며 자란 스타일, 영자는 어머니보다는 언니 손에서 자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번외로 말하자면 현숙과 정숙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죽기 살기로 공부한 케이스다. 나도 사실 오냐오냐 자란 편이다"라고 말했다.

영호의 공무원 직업에 대해선 "월급의 70%를 모은다고 했는데 그건 사실상 말이 안 되는 소리다. 공무원 월급이 뻔한데 어떻게 가능하냐"고 의심했다. 광수는 정숙이 탔던 핑크색 BMW 차에 대해 "그거 중고다"라고 추측성 발언을 했다. 그는 현재 현숙과 따로 연락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 커플 성사가 되지 않았음을 추측케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광수는 무례하다", "와 너무 경솔하다", "남을 왜 오냐오냐 컸다고 평가하냐", "출연자들한테 손절 당하겠네" 등 비판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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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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