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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와사키전 패배가 허탈한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알 힐랄을 떠난 조르제 제수스(71) 감독 선임을 고려 중이다"라며 "이미 알 나스르는 제수스 감독과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 알 나스르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차기 감독 선임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알 나스르 기존 감독이었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깜짝 경질됐다. 피올리 감독 체제의 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3위에 그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에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패해 탈락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후 메이저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유독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온 뒤 사령탑 교체가 잦은 분위기다. 호날두가 2년 반 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뒤 세 번의 정식 사령탑이 부임했다. 피올리 감독은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았지만, 끝내 우승 없이 경질되는 불명예스러운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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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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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어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다만 제수스 감독 체제의 알 힐랄은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에 2-4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8강에서 광주FC(대한민국)를 7-0으로 대파한 제수스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알 힐랄을 떠났다.
호날두는 제수스 감독의 능력을 믿고 있는 듯하다. 이미 차기 사령탑 선임에 꽤 큰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풋메르카토'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 정식 감독 선임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제주스 감독 또한 과거 호날두를 극찬한 바 있다. 아직 두 사람은 같은 팀에서 호흡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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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즈 제수스(왼쪽) 알 힐랄 감독이 이정효 광주FC 감독을 향해 불만이 있는 듯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