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대급 축구 천재' 韓 온다! '19세+1부리그 득점 3위' 괴물 공격수... "아시아 최고 수준" 극찬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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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동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가 선물한 깃발을 펄럭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위동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가 선물한 깃발을 펄럭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이 주목하는 축구천재가 곧 한국 땅을 밟는다. 왕위동(19·저장FC)의 중국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중국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아컵) 23인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데얀 조르제비치(세르비아) 임시 감독 체제가 확정적이고 왕위동 등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이번 명단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선수들의 나이"라며 "미드필드에는 왕위동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구성할 것이다. 특히 왕위동은 최근 연습 경기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는 등 기량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 중국 코칭 스태프는 동아시안컵에서 신예 선수들을 검토해 미래를 대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7일 한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2일), 홍콩(15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왕위동.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
왕위동.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
왕위동(아래)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위동(아래)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위동은 중국 슈퍼리그(CSL)를 휩쓸고 있는 축구천재다. 올 시즌 CSL에서 9골을 몰아치며 전체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득점 1위와 2위는 파비우 아브레우(앙골라)와 알베르토 퀼레스(스페인),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다.


특히 왕위동은 아시아 내에서도 꽤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유망주로 정평이 났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왕위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21세 이하(U-21) 선수 중 추정 이적료 최상위권에 올랐다. '트랜스퍼마르크트' 등에 따르면 왕위동의 몸값은 150만 유로(약 17억 원)로 추산된다.

'소후닷컴'은 "왕위동은 아시아 유망주 중 최고 수준의 가치를 지닌 선수 중 하나"라며 "특히 왕위동은 해외 빅리그 경험 없이도 엄청난 잠재력을 증명한 셈"이라고 극찬했다.

왕위동. /사진=중국 대표팀 SNS
왕위동. /사진=중국 대표팀 SNS
다만 중국 내 왕위동을 향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이 화근이었다. 왕위동은 바레인과 최종전에서 페널티킥 극장 결승골을 넣고 포효했다. 본인의 A대표팀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중국이 월드컵 예선 탈락 확정 후 첫 경기였다. 9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중국은 바레인을 꺾어도 아시아 플레이오프(PO) 진출이 확정됐다. '시나스포츠' 등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왕위동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두고 "축구는 잘 하지만 눈치는 없는 선수"라는 등 맹비난을 퍼부었다.

왕위동(가운데)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 시도한 페널티킥이 바레인의 골망을 가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위동(가운데)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 시도한 페널티킥이 바레인의 골망을 가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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