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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5일 동계올림픽 설명회에 참석해 이이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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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25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사회를 맡은 방송인 알베르토. /사진=뉴시스 |
'피겨 여왕' 김연아(35)가 내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연아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주최한 대회 공식 설명회에 참석했다.
그는 "올림픽에 두 번 출전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많은 올림픽 순간을 경험했는데, 가장 최고의 순간은 역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라며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뉴스1과 뉴시스 등이 전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대회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후배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너무 부럽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맘껏 즐기고 아름다운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의 경관을 즐기길 바란다"며 "나도 사람인지라 선수 시절에는 오로지 경쟁에만 집중했는데, 올림픽 경험은 메달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이고 인생의 드라마다. 경쟁 외에 존중, 팀워크, 우정 등을 발휘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선수들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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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행사에 참석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왼쪽부터), 김연아,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CEO, 김윤지,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사진=뉴시스 |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대회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핵심 가치는 '지속가능성'과 '사람'"이라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개최된다. 선수와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