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팀 안 가, 사우디 남겠다' 호날두, 클럽 WC 출전팀 제안 '거절'→알 나스르와 재계약 임박 "Here we go"

박재호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재계약에 임박했다"며 "계약은 거의 완료됐고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 또는 2년이다.


호날두는 오는 30일부로 알 나스르와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 없이 양측의 동행은 끝날 것으로 보였다. 호날두가 최근 자신의 SNS에 "이 챕터는 끝났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호날두는 "이야기는 계속 쓰일 것"이라며 알 나스르가 아닌 새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처럼 보였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또 다른 사우디의 빅클럽인 알 힐랄이 거론됐다. 알 힐랄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인데 호날두는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알 힐랄이 클럽월드컵에서 만나는 첫 상대가 호날두의 전 소속팀이자 전성기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였던 점도 흥미로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호날두의 이적설을 폭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에 진출한 팀에서 뛸 수 있다"며 "이미 몇몇 구단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더 스탠다드'도 "호날두는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단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면서 멕시코 팀인 CF몬테레이가 호날두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클럽 월드컵이 시작될 때까지 호날두의 알 힐랄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클럽 월드컵 참가팀들에게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40살 호날두는 축구선수로서 황혼기가 지난 나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리그 역대 최다인 35골(공식전 50골) 넣었고 올 시즌에도 공식전 34골 4도움으로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더 나아가 프로 통산 934골을 기록 중인 그는 축구 역사 최초로 1000골 돌파를 노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