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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일본 단독 콘서트/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
보이 그룹 이븐(EVNNE)이 일본 4개 도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글로벌 투어의 한 축을 완벽히 채워 넣었다.
이븐은 지난 6월 13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15일 아이치, 21일 도쿄, 23일 가나가와까지 도시마다 2회씩 총 8회에 걸쳐 '2025 EVNNE CONCERT 'SET N GO''를 개최했다. 각 도시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성료됐다.
이번 일본 투어는 이븐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의미가 남달랐다. 오프닝을 장식한 'UGLY'(Rock ver.)와 'TROUBLE'로 시작해 'Boom Bari', 'XO', 'JUKEBOX', 'SYRUP' 등 곡 구성들을 회차마다 다르게 편성해 매 공연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특히 NCT 127의 '삐그덕', 세븐틴의 '예쁘다', ENHYPEN의 'Sweet Venom', 빅스의 '도원경' 등 K-POP 인기곡 커버들을 오사카, 아이치, 도쿄, 가나가와 각각 도시마다 테마를 달리해 공연의 몰입도를 디테일하게 높였다.
이어진 힙합, 보컬, 퍼포먼스 세 가지 유닛 무대에서는 각 멤버의 음악적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케이타와 박지후는 'SET N GO' 무대를 통해 힙합 유닛으로 변신해 객석의 분위기를 압도했고, 유승언과 지윤서는 섬세한 감성으로 일본어 버전 '나의 사춘기에게'를 듀엣으로 선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한빈, 문정현, 이정현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유닛은 'call on me'와 'Monster'를 거쳐 'Birthday Suit'까지 강렬한 개별 무대를 선보였으며, 단체로 뭉친 'Isis'까지 고난도 퍼포먼스로 현장의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무대 중간 중간에는 각 도시의 특색과 팬들과의 기억을 소환하는 멘트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오사카에서는 "공항에 내릴 때부터 분위기가 남달랐다"라며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동을 표했으며 아이치에서는 "나고야에 오면 히츠마부시와 마제소바를 꼭 먹고 싶었다"라며 현지 음식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도쿄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여러 번 왔지만 콘서트는 처음"이라며 설렘을 강조했고, 가나가와에서는 "작년 팬콘서트 'SQUAD:R' 이후 콘서트로 다시 오게 됐다"라며 일본 투어의 마지막 도시에서 느낀 고마움과 아쉬움을 함께 전하며 각 도시마다 섬세한 배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븐(EVNNE)은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7월 19일 싱가포르, 26일 자카르타로 이어지는 글로벌 콘서트 일정을 진행한다. 타이베이, 멜버른, 시드니에 이어 일본 4개 도시까지 강타한 'SET N GO' 투어는 아시아 전역에서의 인기와 글로벌 팬덤의 확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결과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븐(EVNNE)은 최근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와 함께한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음원 'Newbie'를 깜짝 발매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오는 6월 29일 열리는 '2025 서울 파크뮤직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짓는 등 국내 팬들과의 만남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