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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 후 걸어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미 2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울산은 세 번째 경기에서도 끝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울산은 0승 3패 조 4위로 대회를 마쳤고 도르트문트는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패배 속에서도 울산과 대한민국의 대표 수문장은 빛났다. 조현우는 도르트문트의 소나기 슈팅을 막아내며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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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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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추쿠에메카(왼쪽)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 대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도르트문트 사령탑도 놀랐다. 매체에 따르면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한국 팀의 골키퍼(조현우)가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는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21골)에 빛나는 세루 기라시도 조현우를 끝내 넘지 못했다. 전반전 기라시는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헤더 슈팅이 조현우의 손끝에 걸리는 것을 보고 머리를 감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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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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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왼쪽)이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 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도르트문트는 울산 수비를 끊임없이 위협했다"며 "조현우는 도르트문트가 리드를 늘리는 걸 막기 위해 여러 차례 인상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특히 기라시의 강력한 헤더 슈팅을 막아낸 것이 컸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파스칼 그로스의 왼발 강슛은 도르트문트의 두 번째 골이 될 것 같았다"며 "하지만 조(현우)는 또 선방을 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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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 기라시(오른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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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도르트문트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