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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아쉬워하는 니시카와 슈사쿠 우라와 레즈 골키퍼. /AFPBBNews=뉴스1 |
우라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몬테레이(멕시코)에 0-4로 완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우라와는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몬테레이는 1승2무(승점 5) 조 2위에 오르며 1위 인터밀란(승점 7)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3위는 리버 플레이트(승점 4)다.
우리와는 리버 플레이트와 1차전에서 1-3을 패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인 인터 밀란과 2차전도 1-2로 패했지만 후반 80분 가까이 앞서는 등 패배 속 호평을 받았다.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몰아 아시아팀 중 처음으로 승리에 도전했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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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레즈-몬테레이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팀이 K리그 울산 HD를 비롯해 우라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까지 4팀이 참가했다. 하지만 조별리그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까지 네 팀 모두 승리가 없다.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에 3연패했다. 알 아인도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각각 0-5, 0-6으로 참패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27일 위다드(모로코)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다.
승리는 없지만 그나마 알 힐랄이 아시아팀 중 선전하고 있다. 알 힐랄은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긴 뒤 2차전도 잘츠부르크(독일)와 득점 없이 비겼다. 3차전에서 파추카(멕시코)를 잡으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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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해 후 고개 숙인 우라와 레즈 선수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