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이 손을 막다니!' 이주형, 황당 견제 아웃→홍원기 항의에도 정정 없었다 [고척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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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왼쪽)이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주형(왼쪽)이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3)이 황당한 견제 아웃을 당했다.

이주형은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논란이 되는 상황은 4-4로 맞선 8회말 벌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주형은 KIA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번트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최주환 타석에서 조상우가 1루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 착용하지 않은 도루 장갑으로 베이스를 터치했다는 이유였다. 키움 쪽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국 판정은 정정되지 않았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곧바로 나와서 항의해봤지만 이 또한 바뀌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했다는 이유로 퇴장 조치까지 당했다.

KBO가 운영하는 비디오 판독 센터 영상에 따르면 귀루하는 과정에서 이주형의 손은 1루 베이스를 제대로 터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주루용 장갑이 이주형의 손을 막고 있었다. 착용하지 않은 주루용 장갑은 1루 베이스에 닿아있었지만 이주형의 손은 베이스에서 떨어져있었다.


이주형의 손이 떨어져 있는 모습(빨간원). /사진=KBO 판독센터 영상 캡처
이주형의 손이 떨어져 있는 모습(빨간원). /사진=KBO 판독센터 영상 캡처
홍원기(왼쪽에서 2번쨰) 키움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홍원기(왼쪽에서 2번쨰) 키움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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