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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오른쪽).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유력지 'BBC'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는데 가까워졌다"며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는 2년 연장 계약 체결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현 소속팀 알 나스르를 떠나려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현 계약이 6월 말에 끝나는 가운데 호날두는 지난달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챕터는 끝났다"고 이적을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하지만 호날두는 끝내 알 나스르와 동행을 이어가는 것을 택한 듯하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년 연장 계약에 임박한 상태다.
2023년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생애 첫 중동행을 택했다. 알 나스르 소속으로 호날두는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몰아치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35골을 기록하며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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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와사키전 패배가 허탈한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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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A 챔피언십 결승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한편 성적 부진 끝에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알 나스르를 떠나게 됐다. 알 나스르는 공식 채널을 통해 피올리 감독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팀과 이별했음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알 나스르는 우승팀 알 이티하드에 승점 13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감독 경질 소식에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짧은 작별 인사를 남겼다.
현역 연장 의지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호날두는 개인 통산 1000골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달 초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 A 챔피언십 결승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통산 938호골을 신고했다. 과거 펠레와 호마리우(이상 브라질) 등이 1000골 이상 넣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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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을 깜빡이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