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팀 훈련에 참여한 이강인의 모습.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프랑스 '라이브풋'은 26일(한국시간) "PSG는 이강인을 원하는 아스널과 나폴리가 영입 경쟁을 더 해 주길 원한다. 이적료를 더 받길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2년 전 여름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50억원)로 이강인을 영입했다. 여전히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이 많고 PSG는 몇 주 내로 매각을 성사시킬 수 있다"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러면서 "PSG는 이강인을 2년 전보다 1000만 유로(약 157억원)가 오른 3000만 유로(약 477억원)에 팔 계획이다. 현재 아스널이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뛰어난 기술과 왼발, 다재다능을 갖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핵심 선수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이강인은 주전을 꿰찰 만한 자신감과 꾸준함이 부족했다. 효율설도 떨어졌다. 결국 '럭셔리 조커'로 전락했다"며 이적설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
이강인이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베르타는 2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을 때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강인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과 관련이 깊다.
![]() |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거취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냐'고 묻자 이강인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솔직히 나도 잘 모른다"면서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 건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항상 최고의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한 조금의 힌트를 달라'고 하자 "힌트를 드리고 싶어도 이적 시장이 안 열려서 아직 구단과 얘기한 부분이 없다. 진짜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 저도 기사로 보고 있다. 모르겠다"고 말했다.
![]() |
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