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수현, 故김새론, 에스파 카리나, 빈지노 /사진=스타뉴스 |
하지만 올해는 수위가 남다르다. 동료 배우와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부터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의 정치색 논란까지, 2025년 상반기도 연예계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 김수현vs故김새론 유족..둘 중 하나는 분명한 거짓말
![]() |
/사진=이동훈 기자 |
하지만 김수현 측은 곧바로 반박했다. 김새론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것.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해당 사진으로 인해 김수현이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에 휩싸여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이듬해 벌금 2000만 원을 선고 받고 자숙 중이었던 터라 평판이 더 거침없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 |
/사진=이동훈 기자 |
증거도 제시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가세연'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또한 김수현은 지난 5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가세연'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김새론과는 성인이 된 후 교제했으며 '가세연'이 제시한 증거들은 과학적 검증 기관 분석 결과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진흙탕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이후 '가세연' 측은 김새론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과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전달했다는 수위 높은 동영상 등을 추가 공개했고, 김수현 측은 해당 증거에 대해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 에스파 카리나·빈지노·홍진경, 대선 앞두고 빨갛게 물든 SNS
![]() |
/사진=카리나, 빈지노, 홍진경 SNS |
그러나 이번 선거철에 걸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 일부 연예인들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개인 SNS에 붉은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의 한 길거리에서 찍은 '셀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 줄무늬와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다. 빨간색과 숫자 2는 특정 정당을 떠올릴 수밖에 없어 곧바로 논란이 됐고, 올해 대선을 두고 '장미 대선'이라고 하기 때문에 의혹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카리나는 게시물 업로드 1시간 만에 삭제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날 공식입장을 통해 "일상적인 내용을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카리나 본인 역시 팬 소통 플랫폼에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오해가 커지고 있어서 직접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카리나가 해명문을 발표한지 고작 하루가 흐른 지난달 29일, 래퍼 빈지노는 개인 SNS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레드 계열의 옷을 입고 있는 셀카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빈지노는 반바지, 조끼, 반다나, 모자, 타르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음식 속 버건디 컬러를 자랑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빈지노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한 그는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다. 사전 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나도 크게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방송인 홍진경은 대선 전날인 6월 2일 개인 SNS에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가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큰 비판을 받았고, 홍진경 역시 게시물 삭제 후 "당시 내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모두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드디어 꽃신 신은 아미♥..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군백기' 끝
![]() |
/사진=스타뉴스 |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맏형인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제이홉은 2023년 4월, RM과 뷔, 지민, 정국은 같은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슈가는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입대 순서와 동일하게 가장 먼저 전역한 멤버는 진이었다. 진은 지난해 6월, 제이홉은 같은해 10월, RM과 뷔는 이달 10일, 지민과 정국은 이달 11일 차례로 육군 만기 전역했다. 슈가도 이달 21일 소집 해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에 전원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현재 가요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발매 시기를 두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 상반기로 추측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모회사 하이브 CEO 이재상은 지난 3월 정기 주주 총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후 활동을 위한 준비와 작업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사도 톱 티어 작곡가분들과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숙고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