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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혁. /사진=FC안양 제공 |
K리그1의 FC안양과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영직(34·부산)과 임민혁(28·부산)의 임대 이적 소식을 알렸다. 각 구단은 "이번 영입은 두 구단의 맞임대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K리그1 9위로 잔류 도전 중인 안양은 임민혁을 임대 영입하며 "프로 무대에서만 10년을 활약한 경험 많은 선수로다. 광주FC와 부산 등에서 존재감을 크게 보여줬다"며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로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통산 177경기 12골 10도움을 올린 선수"라고 소개했다.
임민혁은 "안양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최선을 다해 안양의 1부리그 잔류라는 큰 목표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올 시즌 K리그2 4위로 승격 플레이오프(PO)권이다. 리영직을 품은 부산은 "북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리영직을 데려왔다. 안영학, 안병준에 이어 부산 세 번째 북한 국가대표 출신 영입"이라며 "특유의 투쟁심 넘치는 수비 능력과 볼 소유,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3선에서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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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직.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
리영직은 187cm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특유의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볼 소유 능력과 패스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보여 공격적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터백 위치에도 설 수 있기 때문에 부산 수비의 다양한 옵션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해 안양에 영입된 리영직은 2024시즌 리그 29경기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K리그1에서 14경기에 출전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기에도 문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