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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플레이트 탈락에 눈물을 흘리는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빨간색 원). /사진=433 캡처 |
리버 플레이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 플레이트는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신 조 1위 인터밀란(2승1무), 멕시코의 몬테레이(1승2무)가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리버 플레이트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누구보다 마스탄투오노에게 가슴 아픈 순간이 됐다. 경기장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특급 유망주로 불리는 마스탄투오노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다. 선수 입장에선 큰 영광을 앞두고 있지만, 친정팀 리버 플레이트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가슴이 아팠던 것으로 보인다. 축구전문 433이 이 장면을 소개했다.
마스탄투오노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으로 일찍이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마스탄투오노의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아르헨티나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빠른 드리블과 예리한 킥, 여기에 뛰어난 득점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달 아르헨티나 리그와 컵 대회에서 득점을 올리며 성장을 알렸다.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도 지냈다.
레알도 마스탄투오노를 영입하기 위해 거금을 썼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마스탄투오노 이적료 4500만 달러(약 610억 원)를 분할 납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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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오른쪽). /AFPBBNews=뉴스1 |
스페인 피차헤스도 "벨링엄은 클럽 월드컵 이후 어깨 수술을 받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마스탄투오노가 벨링엄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