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듀 천재 유격수!' 두산 21년 원클럽맨 김재호 은퇴식 연다 "영원한 안녕이라 생각하지 않아, 박정원 구단주께 감사"

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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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두산 베어스 시절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재호의 두산 베어스 시절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재호의 두산 베어스 시절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재호의 두산 베어스 시절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천재 유격수' 김재호(40·은퇴)의 은퇴식이 열린다.

두산 베어스는 "오는 7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은퇴식 콘셉트는 '베어스 올타임 No.1 유격수' 김재호다. 2004년 1차지명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재호는 2014년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김재호는 세 차례 우승(2015·2016·2019) 주역으로 활약하며 두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재호는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와 영리한 플레이, 압도적인 송구 능력을 바탕으로 2015~2016년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또 2015년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김재호는 KBO 리그 통산 179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2(4535타수 1235안타) 54홈런 2루타 211개 3루타 26개, 600타점 661득점, 581볼넷 79도루(40실패) 652삼진 출루율 0.356 장타율 0.366의 성적을 남겼다.


언제나 묵묵하게 그라운드를 지켰지만, 21년간 쉬지 않고 달렸다. 김재호가 남긴 1793경기 출장은 역대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이다(2위 안경현·1716경기).

두산 베어스 김재호(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당일 'All Time No.1 Shortstop'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한 채 경기에 나선다. 클리닝 타임에는 21년의 헌신을 담은 기념패 등 선물 전달식이 열린다. 본격적인 은퇴식은 경기 종료 후 성대하게 거행할 예정이다.

김재호는 6일 경기에 앞서 가족들과 함께 시구자로 나선다. 시구자로 등판하는 김재호에게 '최강 10번 타자' 팬들이 하이 파이브를 건넨다. 하이 파이브를 함께할 팬은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집한다.

경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야구장 중앙출입문 옆 사인회장에서 김재호의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팬 사인회 참가 신청은 2일 오후 3시까지 구단 공식 이벤트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김재호의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1루 내야 광장에 특별 포토존을 운영하며, 기념 포토 카드도 출시한다. 또 은퇴 기념 티셔츠와 응원 타올 등 9종의 기념상품도 판매한다.

김재호는 "21년간 정들었던 잠실야구장이지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큰 행사를 준비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과 두산 베어스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원한 안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호의 두산 베어스 시절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재호의 두산 베어스 시절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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