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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지난 23일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를 발매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앨범 '파인드 디 오르빗(FIND THE ORBIT)'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이자, 정규 앨범으로는 3년 만이다.
형준은 "올해 첫 컴백이기도 하고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이 나오는 거라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무엇보다 소중하고 애틋한 앨범이라 열심히 신나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진은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새롭게 도전한 멤버들도 있다. 유닛 곡도 포함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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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원진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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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형준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형준은 "6년 차이기는 하지만 많은 것을 원하고 갈망한다는 의미에서 로고를 변경하게 됐고, 리브랜딩을 도전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며 "사실 저희도 올해 들었다. 팬들이 당황했을 수도 있지만, 데뷔 때부터 많은 것에 도전하고 시도해왔던 그룹으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저희를 알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에 맞는 우리의 목표, 욕심, 욕망을 크레이브란 단어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진은 "오랜만에 준비하는 앨범이기도 해서 다 불타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더가 교체되면서 세림이 형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크래비티를 잃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다. 그동안 팀 분위기 등 세림이 형이 잘 해줬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완전히 다 바뀐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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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세림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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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앨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또한 전 리더 세림은 "멤버들이 잘해줄 걸 알았기에, 마음이 편했다. 원진이랑 형준이가 그동안 많은 부분을 도와줘서 이번에는 제가 원진이와 형준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할 거 같다. 크래비티가 갖고 있는 걸 다 바꾸고 변화한다는 느낌보다 원래 크래비티는 가져가되 콘셉트적인 부분에서 리브랜딩 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부연했다.
팀이 큰 전환점을 맞으며 새 도약을 맞은 만큼 앨범도 심혈이 기울였다. 정규 앨범이기도 하지만, 총 12곡의 트랙으로 꽉 채웠다. 특히 데뷔 첫 유닛 곡이 포함돼 있으며,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크래비티만의 색을 더했다.
타이틀곡 '셋넷고?!(SET NET GO?!)'는 몽환적인 플럭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신스 베이스, 중독성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망설일 필요 없이 지금 SET NET G0?!'라는 가사는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크래비티만의 청춘 감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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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성민/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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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민희/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셋넷고?!'에는 멤버 세림과 앨런이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세림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좋다. 앞으로도 잘해 나가고 싶다. 주제에 맞게 뭔가 끝없이 어떤 상황이 와도 달려 나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우리는 계속 불이 붙어 있다는 느낌을 전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앨런은 "곡이 되게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여서 랩 메이킹 하는 것도 너무 즐겁게 했다. 가사에 포인트를 말하자면 언어유희를 했다. 영어에 'Boutta get'이 '빠르게'로, 이중 의미가 들릴 수 있게 재치 있게 써봤다. 팬들과 리스닝의 귀에 박힐 수 있게 재밌는 요소를 담으려고 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유닛으로 뭉친 정모·우빈·성민은 '스트레이트 업 투 헤븐', 앨런·원진·형준은 '스타디움', 세림·민희·태영은 '마리오네트'를 불러 각자의 매력을 더 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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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우빈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크래비티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섹시 콘셉트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에 세림은 "자작곡을 만들 게 된 지 오래됐는데 처음으로 섹시하고 다크한 곡을 써보고 싶어서 '마리오네트' 곡을 작업하게 됐다. 마오리네트는 조정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나무에 불과하나. '팬들 없는 크래비티는 0이다'라는 것처럼 팬들이 너무 소중한 존재가 됐다는 점을 '마리오네트'에 비유해봤다"고 설명했다.
크래비티는 컴백과 동시에 오는 7월 12일~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3년 5월 진행된 데뷔 첫 월드 투어 '마스터피스' 서울 공연 이후 국내에서 약 2년 2개월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마스터피스' 공연 이후 규모를 한층 확장해 핸드볼경기장에 처음으로 입성하며 '계단식 성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데뷔 5주년을 맞은 해에 핸드볼경기장에 입성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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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태영/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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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정모/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원진은 "이번 정규 앨범으로 12곡이 더 생겼다. 다양한 무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양하고 좋은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형준은 "무대 규모가 더 커지다 보니까 많은 분에게 확 다가갈 수 있게 밴드 사운드로 공연한다.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고, 처음으로 합을 맞춰보는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런은 "'서머퀸'이라는 말이 있듯이 크래비티도 첫 여름 컴백인 만큼 '서머킹'이 돼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크래비티는 앞으로 공연장의 크기를 더욱 넓혀 가며 크래비티의 성장을 입증해 나갈 전망이다. 성민은 "다음은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체조경기장)에 가고 싶다"고, 형준은 "월드 투어 같은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전국 투어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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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형준 역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서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로드 투 킹덤' 때와 같이 콘서트 준비하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은 똑같다. 러비티(팬덤명)와 교감할 수 있는 장소, 무대이다 보니까 '로드 투 킹덤'보다 더 신나고, 뭘 하면 더 감동하게 할 수 있을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연습하게 되는 거 같다"고 했다.
새 도약에 나선 크래비티는 계속 '갈망'하고 단단한 팀워크를 무기로 5년을 넘어 앞으로 오래 활동해 자신들을 더욱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원진은 "관계성이 무너지지 않고 5주년을 맞았다는 거 자체로 감사한 일이다. 모든 것은 세림이 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바뀐 만큼 무너트리지 않게 멤버 각자의 역할에서 열심히 하는 크래비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형준은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해서 6, 7년보다 더 오래 많은 사람께 크래비티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입증해나가고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