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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왼쪽)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RB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알론소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전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에서 즐겨 썼던 포메이션이다. 지난 달 레알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클럽 월드컵 1, 2차전에서 포백을 들고 나왔다. 아무래도 레알 선수들이 새로운 전술 '스리백'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조심스럽게 변화를 맞이했다.
하지만 3차전은 달랐다. 알론소 감독이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센터백으로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앙 추아메니, 딘 후이센이 선발 출전했다. 양 측 윙백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프란시스코 가르시아가 맡았다. 중앙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아르다 귈러가 나섰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레알은 경기력, 스코어 모두 압도했다. 전체적으로 볼이 유기적으로 흐르면서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0분에는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발베르데의 추가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의 센스가 돋보였다.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끈 뒤 힐킥으로 발베르데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발베르데는 침착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레알은 후반 39분 곤살로 가르시아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3골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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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
한편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비니시우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8.5를 부여했다. 비니시우스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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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