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난타전 '1:0→2:5→5:5→8:5→9:7→9:10' 승장의 소감은?

창원=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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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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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승장' 이호준(49) NC 다이노스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9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NC는 34승 4무 36패를 마크하며 8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30승 3무 44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9위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맷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손아섭(우익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최정원(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었다.

경기 초반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벌어졌다. 양 팀이 5-5로 맞선 가운데, 두산이 6회초 3점을 뽑았다.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 오명진의 좌익수 희생타에 이어 상대 포구 실책을 틈타 정수빈이 득점해 8-5로 도망갔다.


NC는 6회말 김주원의 적시 2루타와 대타 송승환의 적시 2루타를 묶어 8-7, 다시 한 점 차로 바싹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7회초 김동준의 우전 적시타로 9-7 리드를 잡았다.

그렇지만 결국 승자는 NC였다. 두산은 8회말 이영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클로저 김택연을 올렸다. 앞서 5일을 쉬었던 김택연이었기에 예정된 등판이었다. 그런데 김택연마저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1루에 나간 데이비슨을 대주자 김한별로 교체하며 역전 주자의 주력을 강화했다.

김택연은 후속 박건우를 5구째 루킹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손아섭의 1루 땅볼 타구를 강승호가 놓치면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공식 기록은 강승호의 실책. 점수는 9-8, 한 점 차로 좁혀졌다. 서호철은 인필드 플라이 아웃. 이어 안중열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끝내 승부를 10-9로 뒤집었다.

결국 NC는 9회초 클로저 류진욱을 마운드에 올렸고, 삼자 범퇴로 두산 타선을 처리하며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이날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무4사구 5실점(5자책)으로 역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임정호(0이닝 1실점), 김영규(1이닝 2실점), 김진호(1이닝 1실점), 배재환(1이닝 무실점), 류진욱(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던졌다. 승리 투수는 배재환. 세이브는 류진욱.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최정원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각각 맹활약했다.

경기 후 '승장' 이호준 감독은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찬스를 만들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순에서 힘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안중열이 해결해준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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