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주말 3연전서 못 본다" 충돌 후 가슴 통증→충분한 휴식 준다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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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왼쪽)이 26일 대구 삼성전
한화 채은성(왼쪽)이 26일 대구 삼성전
한화 이글스 캡틴 채은성(35)의 공백이 다소 길어진다.

한화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

가장 눈에 띄는 건 채은성의 부재다. 채은성은 전날(26일) 대구 삼성전 1회말 수비 도중 1루로 파고 드는 양도근과 강하게 충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충돌에 따른 가슴 통증으로 인한 교체로 병원 진료는 따로 받지 않았다.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의 상태가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다.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담 증세랑 비슷한데 이런 부상이 오래 간다. 월요일까지 쉬고 컨디션을 본 뒤에 복귀를 결정하려 한다. 뼈에는 이상이 없어서 추가 검진은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75경기 타율 0.291(265타수 77안타) 11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을 기록 중이었다. 침체한 한화 타선에서 꾸준히 활약하던 채은성의 공백을 김태연과 최인호가 나눠 부담한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으로 대체 영입된 리베라토는 3경기지만, 좋은 타구질을 보여주며 타율 0.385(13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첫 날도 그렇고 3번째 출전도 그렇고 팀이 지고 있을 때 좋은 타점이 나왔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며 "타자들이 공을 띄운다고 다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리베라토는 스스로 진루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자기 스윙을 크게 하지 않는다. 저렇게 치다가 타이밍이 맞으면 넘어가는 것이다. 팀에 굉장히 고마운 타자"라고 칭찬했다.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경기에 앞서 SSG는 석정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문승원을 등록했다. 한화는 등말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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