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다 홈런' 최정, 또 韓 야구 최초 역사 썼다! 2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통산 505번째 아치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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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27일 인천 한화전 3회말 2사 1, 2루에서 엄상백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최정이 27일 인천 한화전 3회말 2사 1, 2루에서 엄상백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최정이 27일 인천 한화전 3회말 2사 1, 2루에서 엄상백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최정이 27일 인천 한화전 3회말 2사 1, 2루에서 엄상백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 야구 리빙 레전드 최정(38)이 KBO리그 최초 20년 연속 10홈런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2사 1, 2루에서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최정은 한유섬의 병살타로 홈을 밟진 못했었다. 그 사이 마운드가 5점을 내주며 0-5로 크게 전세가 기운 상황.

그러자 최정이 직접 해결했다. 3회말 2사에서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엄상백의 초구 직구를 걷어낸 최정은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147km 직구를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 130m의 시즌 10호 포였다.

이로써 최정은 KBO리그 전인미답의 2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KBO리그에서 최정 다음으로 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8시즌(2008~2025년)이 최형우(42·KIA 타이거즈)다.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해 지금껏 19년간 유니폼을 바꿔입지 않은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5년 1군에 데뷔해 2006년 12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24일 부산 롯데전에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1위로 떠올랐고, 올해 5월 13일 인천 NC전에서 KBO 최초 500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홈런은 505호째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이에 맞선 한화는 이진영(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

SSG 최정이 27일 인천 한화전 3회말 2사 1, 2루에서 엄상백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최정이 27일 인천 한화전 3회말 2사 1, 2루에서 엄상백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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