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ES]케이팝데몬헌터스, 원래 '아육대'장면 있었다... 글로벌팬들 "후속편 나와야해"

삭제된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 장면 일러스트레이터가 게시, 글로팬들 열광

케이팝데몬헌터스 일러스트레이터 헨리웡이 공개한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 장면 /사진= instagram@henry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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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최초 기획단계에서는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Idol Star Atheletic Championships, 통칭 아육대)' 장면을 포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로벌 팬들이 "이래서 후속 시리즈가 나와야 한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일러스트레이터 헨리 웡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영화 초기 에 기획된, 캐릭터들이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면의 그림을 공개했다. 그는 여기서 경기장 스타디움안에 관객이 가득차 있는 모습, 사자보이즈 등이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과 함께 스타디움을 하늘 에서 내려다본 그림, 그리고 실제 아육대에서 인기 종목인 양궁의 과녁 등 여러 스케치를 공개했다. 그는 "이 장면들은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 편집되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스케치에는 또 경기장 복도에서 지누와 루미가 등장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사자보이즈 5명 전체가 등장하는 그림도 공개됐는데, 이때 애비의 머리색은 초록색, 베이비의 머리색은 금발로 그려져 있어 최종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헨리 웡은 이러한 색상과 톤의 차이에 대해 "캐릭터들의 비주얼이 최종 확정되기 전 단계의 스케치"라고 설명했다.


삭제 장면 공개 후 팬들은 헨리 웡의 인스타그램 댓글란을 뜨거운 반응으로 가득 채웠다:

"이래서 시리즈로 만들었어야 했는데""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아이돌 체육대회에서 능력을 숨긴채 경쟁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와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라니 ! 이 팀은 정말 K팝을 안다. "많은 팬들이 삭제된 장면들을 단편 형식으로라도 공개해달라고 요청하며, 영화가 시리즈 형태로 제작되었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케이팝데몬헌터스 일러스트레이터 헨리웡이 공개한 '아이돌스타선수권대회' 관련 장면 /사진= instagram@henrywong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이 삭제된 이유를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작진들이 K팝 아이돌들의 체육대회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며,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한국 아이돌들이 매년 하는 올림픽 같은 것인데, 제작진들이 '왜 갑자기 아이돌들이 운동경기를 하고 허들 달리기와 양궁을 하는 거냐'고 반응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장면은 팬 사인회 장면으로 대체되었지만, 오랫동안 루미와 지누가 대화하면서 양궁을 하는 장면으로 구상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많은 팬들은 "스포츠 장면이 있었다면 등장인물의 배경과 성격을 더 깊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스핀오프 형식의 영상 자료의 공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음악과 목소리로 팬들과 시민들을 치명적인 악마들로부터 보호한다는 스토리다. 공개되자 마자 글로벌 넷플릭스 1위에 오르며 K팝의 위상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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