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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선수들이 입은 2025~2026시즌 새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도미닉 솔란케, 제드 스펜스 등과 함께 새 유니폼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찍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도 이번 여름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이 유니폼 모델로 나온 것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번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 얼굴로 활약 중이다"라며 "손흥민의 유니폼 홍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상징성을 잘 알고 활용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연결된 팀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알 나스르,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독일의 바이어 레버쿠젠 등 여러 팀이다.
이적설이 불거진 와중에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유니폼 모델로 활용하는 것을 일부 영국 매체는 레비 회장의 마케팅 전략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8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나는데 한국을 방문해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치른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고 상품성이 높은 손흥민을 투어까지 활용하고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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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토트넘의 새 유니폼 을 입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유럽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0일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관해 대화해야 한다. 대화 이후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대화 후 본인이 다음 시즌 계획에 얼마나 비중이 있는지 판단하고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로마노는 "만약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EPL보다 다른 유럽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친정 바이어 레버쿠젠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유럽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16일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연봉 조건이 1200만 유로(약 19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만 32살인 그에게 미래를 바꿔 놓을 엄청난 제안이 다가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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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