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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스트링가라는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나폴리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며 최근 나폴리와 이적설이 강하게 불거진 이강인을 언급했다.
스트링가라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다. 클린스만 감독이 2023년 2월부터 1년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 당시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이탈리아 출신이 그는 현역 시절 세리에A에서 활약했다. 지도자로는 주로 세리에 B~D의 감독과 코치를 경험했다.
그는 "이강인은 이탈리아에 온다면 세리에A에서 엄청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를 잘 제치고 창의력이 좋다. 뿐만 아니라 프리킥도 잘 찬다. 이강인은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포지션에 대해 "이강인은 메짤라로 뛸 수 있지만 윙어다. 또 판타지 스타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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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코치 시절 파올로 스트링가라(가운데)의 모습. /사진=뉴스1 |
매체는 "나폴리는 오랜 시간 이강인을 원했다. 이강인 측과 나폴리의 접촉은 이미 시작됐고 PSG도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영입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이강인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멀티 포지션과 공격포인트 능력 때문이다. 매체는 "나폴리는 올 여름 이적시장 1순위 영입 선수로 이강인을 택했다. 그는 '메짤라'와 공격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녔다. 뿐만 아니라 골과 도움을 올릴 줄 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이강인을 원했지만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매체는 "나폴리는 PSG에게 이강인의 영입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당한 적 있다. 지난해 여름 빅터 오시멘,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협상에서 이강인의 영입 건을 포함하려 했지만 PSG가 단번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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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PSG 소속을 지워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6일 자신의 SNS 프로필에 PSG 소속이라는 설명과 PSG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를 모두 삭제해 이적설을 더욱 부추겼다.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거취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냐'고 묻자 이강인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솔직히 나도 잘 모른다"면서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 건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항상 최고의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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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컵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이강인. /사진=이강인 SNS 갈무리 |